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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 리뷰

내돈내산 여행용 드라이기 추천 (머리 말리는 시간을 재보았습니다..)

by ravenala 2023. 12. 14.

2월에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제가 구한 숙소에 드라이기가 없다는 슬픈 정보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저렴하면서도 작고 가벼운 여행용 드라이기를 열심히 찾아 구매하였습니다. (내돈내산입니다!)

 

 

집에서 기존에 쓰고 있던 드라이기는 BLDC 모터가 달린 jmw 드라이기인데요.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람이 진짜 엄청 세거든요. 저는 두피가 약해서 찬바람으로만 말리기 때문에 찬바람이 세게 나오는 jmw 드라이기를 정말 사랑합니다. 하지만, 여행 갈 때 가져가기엔 크기와 무게가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jmw에서도 여행용으로 나온 접이식 드라이기가 있긴 한데, 할인 받아도 7만 원으로 캐리어에 막 넣어 가지고 다니기엔 좀 비싸게 느껴졌고, 디자인이 예쁘긴 하지만 조금 더 작았으면 싶었습니다. 그래서 진짜 수많은 여행용 드라이기 리뷰들을 살펴보다가, 그중에서 가격 / 성능 / 크기 / 무게가 가장 마음에 드는 드라이기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여행용 드라이기 - 씨케이아이 cki 드라이기 추천

 

여행용 드라이기 씨케이아이 cki 드라이기 박스 포장

 

모델명: UN-A161ON
크기/무게: 190x185mm/370g(코드 제외)
가격: 13,900원 (무료 배송)

 

일단, 가격이 13,900원으로 진짜 저렴해요. 치앙마이 한달 살기를 계획하면서 비행기 티켓부터 숙소비까지 통장에서 돈이 줄줄 새는 중이었는데, 드라이기 가격이 저렴해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여행용 드라이기 씨케이아이 cki 드라이기 마우스가 크기 비교 사진

 

크기 체감을 위해 마우스와 비교한 모습인데요. 몸통 길이가 마우스보다 조금 더 긴 정도예요. 정말 작고 가볍습니다. 손잡이를 펼친 상태에서 찍었는데, 손잡이를 접으면 더 작고 귀엽습니다.

 

여행용 드라이기 씨케이아이 cki 드라이기 바람 세기 조절

 

바람 세기는 냉풍-약풍-강풍의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 냉풍은 진짜 냉풍 다운 바람이 나옵니다. 간혹 표시만 냉풍이고 더운 바람이 나오는 드라이기도 있더라고요. 약풍은 진짜 약해서.. 거의 쓰질 않을 것 같았고, 강풍은 사이즈에 비해서 제법 만족스러운 바람 세기였어요.

 

 

머리 말리는 시간을 재보았습니다!

 

강풍으로 해놓고 머리를 말렸을 경우, 몇 분 정도 걸리는지 스톱워치를 켜놓고 말려보았는데요. 중간에 냉풍이나 약풍으로 왔다 갔다 하지 않고 오로지 강풍으로만 쉬지 않고 머리를 말렸고, 바싹 마르기까지 총 6분 정도 걸렸습니다.

 

(참고: 저는 머리카락이 무척 가늘고 숱이 적은 편이며, 귀밑 6-7cm 정도 길이의 단발이에요.)

 

 

머리가 길거나 숱이 많은 분들은 강풍으로 말릴 경우 10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확실히 jmw 드라이기에 비해서 바람이 약하긴 했지만, 여행용 드라이기로 가져가기엔 충분히 만족스러운 바람 세기였고, 소음이나 내구성, 디자인 면에서도 꽤 괜찮은 드라이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집에서 구매하였고, 배송은 하루 만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