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농다리 -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구름다리~미르전망대까지 코스 추천)

진천 초평호에 새로 생긴 다리가 있는데요.

미르 309 출렁다리

얼마 전 1박 2일에도 나왔다죠.

 

국내 최장거리의 무주탑 출렁다리로

그 길이가 무려 309m라고 합니다.

없던 고소공포증이 생겨나는 곳이에요...

 

부모님께서 진천에 사셔서

진천 농다리는 저에게 관광지가 아니라

흔한 산책 코스 같은 곳인데요.

 

미르 309 출렁다리 가는 법부터

관광객들이 많이 가지 않는,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미르 전망대 코스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입장료와 주차비 2024. 5월 기준 모두 무료입니다!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가는 법

 

주차장에 주차하면 제일 먼저 진천 농다리가 보입니다. 축제 준비 기간에 가서 옆에 보조 다리가 있는데, 평소에는 돌다리만 있어요.

 

 

농다리는 지방유형문화재로 길이는 93.6m이고,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아서 만들었는데 장마가 져도 유실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할 정도로 견고하다고 합니다.

 

고려 초엽 시대의 권신, 임 장군이 놓았다고 하네요. 고려 시대 다리라니.. 그래서 진천 농다리를 천년 다리라고 하는가 봅니다.

 

 

 

농다리를 건너면 데크 계단이 나오는데 좌측 안내표지판 가장 아랫부분에 새롭게 미르309가 생긴 걸 보실 수 있어요. 농다리에서 700m 거리예요.

 

 

 

계단 따라 올라가면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이 나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시면 돼요.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에서도 미르309 출렁다리가 보여서 어렵지 않게 찾아가실 수 있어요.

 

초평호 위에 웅장하게 떠있는

미르309출렁다리..

 

 

 

쌩눈으로 보시면 에버랜드 청룡열차 볼 때처럼 살짝 오금이 저려옵니다..

 

 

 

다리 입구 쪽에 편의점도 있어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이런 출렁다리 건너면서 처음으로 안전수칙을 읽어봤습니다. ㅋㅋ 혹시나... 해서..

 

다리가 길어서 그런지 진짜 없던 고소공포증이 살짝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으아.........

진짜 길어요.......

 

게다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다리를 건너면 엄청 높이 떠있는 기분이 듭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 되는 높이..

 

다리 아래가 이렇게 뽕뽕 뚫려있는데, 물도 엄청 깊어 보이고 다리는 굉장히 높게 떠있는 느낌이라 오싹오싹해요..

 

사진 찍을 때 혹시나 핸드폰 떨어트릴까 봐 손가락에 엄청 힘주고 찍었습니다.. ㅋㅋ

 

평일 낮이라 사람이 많지도 않았는데 다리가 흔들흔들~ 어떤 분이 장난친다고 괜히 더 흔드셨는데 그게 그렇게 얄밉더라고요. 극 i인데 너무 무서워서 "그러지 마세요~" 외쳤어요.

 

저희 아빠도 겁이 진짜 없으신 편인데, 비 오는 날 이 다리 건널 때는 좀 무서우셨다고 하시더라고요.

 

※ 쫄보분들은 비 오는 날 절대 가지 마세요!

 

 

 

겨우겨우 도착... 했는데...

엄마가 미르전망대에 가려면 왔던 다리를 다시 건너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

 

평소에 유리로 된 다리도 아무렇지 않게 잘 건너고, 오히려 재밌어하는 성격인데.. 여긴 진짜 너무 무서워서 다시 건너기 싫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미르전망대를 가기 위해 위 사진의 할머님처럼 두 손 꼭 잡고 다시 다리를 건넜습니다.....

 

 

미르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및 코스 추천

 

 

진천 미르숲 안내도예요.

 

 

<코스 추천>

 

보통 농다리에 오시는 분들은 농다리→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 → 미르309 출렁다리 → 둘레길을 따라 → 하늘다리→ 농다리로 돌아오시는데요.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에서 우측으로 도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도 물론 좋지만,

저처럼 출렁다리를 왔다 갔다 하지 않고

미르 전망대까지 모두 보길 원하신다면

아래 지도에 표시한 화살표 방향으로 도실 것을 추천드려요!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에서 왼쪽으로 돌면서 미르309 다리에서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으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미르 전망대로 빠지시면 돼요.

 

 

 

미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모습입니다. 좌측에 하얀색 다리가 구름다리이고, 우측에 보이는 파란색이 미르 309 다리예요.

 

 

 

멋있으니까 사진 한 장 더!

 

 

 

미르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할미꽃도 많이 펴있었어요. 요즘 할미꽃 보기 힘든데 반갑고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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