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맛집 오모가리 숯불생고기 (백탄에 굽는 뒷고기 맛이 어떤데..)

사장님 돈쭐나게 소문내고 싶은데 또 한편으로는 나만 알고 싶은 진천 맛집 오모가리 숯불생고기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근데 이미 진천 내에서는 유명한 집 ㅋㅋ)

 

뒷고기를 아시나요?

 

돼지를 도축하다 너무 맛있는 부위를 팔지 않고 뒤로 빼돌려 자기들끼리 먹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그 뒷고기.

 

저는 이 뒷고기를 진천 오모가리에서 처음 맛보았는데요.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서 이제 진천에 가면 무조건 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오모가리숯불생고기 공간 소개

 

 

들어가는 입구 앞 공터에 주차 넉넉하게 가능해요.

 

 

 

내부도 굉장히 넓고 쾌적합니다.

 

저는 평일 5시쯤 방문해서 아직 손님이 없었는데, 퇴근 시간 이후에 방문하면 이 넗은 가게가 꽉꽉 차요..

 

예약도 가능한 곳이니까, 혹시 대기 있을까봐 불안하신 분들은 전화해서 예약 후 방문하시면 좋아요.

 

저희집은 늘 아빠가 미리 예약하십니다. ㅋㅋ

 

전화 예약: 043-534-5341

 

 

 

 

오모가리숯불생고기 메뉴 및 후기

 

돼지뒷고기 (국내산)	한판 (800g)	55,000원
	반판 (400g)	32,000원
소갈비살 (미국산)	한판 (800g)	68,000원
	반판 (400g)	39,000원
된장찌개	4,000원
누룽지탕	4,000원
냉면 (물, 비빔)	5,000원
청국장	5,000원
공기밥	1,000원
소주	4,000원
맥주	4,000원
음료	2,000원

 

 

저희 가족(3명)은 늘 뒷고기 한판 우선 주문해서 먹고, 나중에 반판 추가해서 비냉이랑 같이 먹어요.

 

근데 처음 방문했을 때는 진짜 너무 맛있어서 두판 먹었습니다. ㅋㅋ

 

평소에 소주 안 마시는데, 진짜...

소주가 술술 들어가는 맛이에요. ㅋㅋ

 

 

 

기본찬은 이렇습니다.

상차림이 정말 깔끔해요.

 

근데 이집은 기본찬이 중요하지 않은 게.. 고기가 그냥 소금만 찍어 먹어도 너무 맛있거든요.

 

고깃집에서 샐러드와 쌈 채소에 손이 잘 안 가는 건 이집 뿐이에요. 오직 고기와 소주에만 집중합니다...ㅋㅋ

 

 

 

고기는 백탄에 구워 먹습니다. (고기를 구워주시지는 않아요) 이건 중간에 불판 한 번 갈 때 찍은 사진이라 불이 좀 약한 상태예요.

 

 

 

뒷고기가 나왔습니다.

 

뒷고기 부위는 목덜미살, 볼살, 돈설, 혀밑살, 코밑살, 귀밑살, 두항정(머리에서 나오는 항정살 부분)이라고 해요.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서 먹느라 사진을 딱 한 장 찍었네요...

 

제 소울푸드는 늘 삼겹살이라고 말하고 다녔었는데, 뒷고기를 먹고 처음 내뱉은 말이..

 

"엄마 이거 삼겹살 보다 맛있어.." 였습니다. 그만큼 너무 맛있었어요.

 

삼겹살보다 더 쫄깃하고 담백한 맛. 그렇다고 퍽퍽하지 않고 적당히 기름져서 쌈 채소 없이 먹어도 술술 넘어가는 맛.

 

게다가 소주랑 같이 먹으면 진짜..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ㅠㅠ

 

 

 

 

고기 다 먹고 입가심으로 먹는 비냉도 꿀맛이에요.

 

면이 얇고 질기지 않습니다. 면이 잘 안 끊기는 고무줄 같은 냉면 (그래서 목에 넘어가다가 가끔 헛구역질이 나는 냉면ㅋㅋ)을 싫어하는데 여긴 부드럽게 잘 넘어가요.

 

고기 조금 남겨뒀다가 비냉이랑 같이 먹는 것도 너무 맛있구요.

 

일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셔서 먹고 나오면 정말 기분 좋고 든든해지는 진천 맛집입니다. 진천 사시는 분들은 꼭! 꼭! 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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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가리숯불생고기 위치 및 영업 정보

 

월~토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4:30~16:30

라스트 오더 20:00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예약, 단체, 주차, 남/녀 화장실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