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어쩐지 저절로 발길이 향하는 석촌호수..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지만 봄내음 가득해서 좋았는데요.
근데.. 이제.. 붕어빵 내음을 곁들인 ㅋㅋ
석촌 호수 가면 제일 좋아하는 자리..
여기 벤치에 앉아서 사람들 신나게 비명 지르는 소리 들으면 같이 신나져요. ㅋㅋ
올해 벚꽃 축제 기간은 3월 27~ 3월 31일이래요.
축제 기간 아닐 때도 사람 미어터지는데... 이때 정말 사람 미어터지겠구나.. 대문자 i는 근처에도 얼씬하지 않으려고 날짜를 기억해둡니다. ㅋㅋ
잠실역 붕어빵 위치 및 가격
위치는 잠실역 5번 출구 나오면 바로 있습니다.
부족한 공급에 넘치는 수요..
저도 어떤 분이 길 가면서 드시는 모습을 보고 그 분이 걸어온 방향으로 찾으러 간 건데, 다른 여자분이 또 사고 계시더라고요.
가격은 하남 사람 조금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가격..
팥은 3개 2,000원
슈크림 1개 1,000원
저희 동네는 슈크림만 따로 1개에 1,000원 이렇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순진하게 팥 2개에 슈크림 1개요! 외쳤는데.. 사장님께서 그건 가격이 달라서 안 된다고 ㅠㅠ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전 무조건 팥이라서 팥 3개 샀어요.
옆에 버블호떡이랑 어묵도 있어요!
잠실역 붕어빵 내돈내산 맛 후기
팥 3마리~
팥이 너무 달지 않고 입에 한입 베어 물면 쏟아질 것 처럼 가득 들어있어요. 붕어에서 팥이 쏟아지지 않게 잘 여미면서 먹었네요. ㅋㅋ
근데 붕어빵은 아니고, 기름기가 살짝 느껴지는 잉어빵인 것 같아요.
붕어빵이든 잉어빵이든 물고기빵은 다 사랑입니다..
겉에 반죽이 얇게 삐져나와 바삭한 부분을 뜯지 않고 그대로 주셔서 더 맛있었어요. 약간.. 라멘집 튀김 만두 겉에 그 바삭한 부분처럼 재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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