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죽헌 이용시간, 입장료, 주차요금 및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면 좋은 오죽헌의 역사를 정리했습니다. 강릉 안목해변에서 차로 13분 거리로, 바닷가 가기 전에 들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강릉 오죽헌 이용시간, 입장료, 주차
이용시간
- 매일 9:00~18:00 (매표 마감 17:00)
- 연중무휴
입장료
개인 | 단체 | |
어른 | 3,000원 | 2,000원 |
청소년/군인 | 2,000원 | 1,500원 |
어린이 | 1,000원 | 500원 |
만 65세 이상 | 무료 |
주차요금
- 무료
- 만차 시 인근 강릉농악전수관 앞 주차장 이용
강릉 오죽헌의 역사
강릉 오죽헌은 조선 중기 사대부 주택의 별당 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건물로, 신사임당과 이이가 태어난 유서 깊은 곳이에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주택 건축물 중 하나로, 신사임당 생전이 아닌 그보다 약 100년 전, 15세기 중엽에 최치운에 의해 건축되었고, 이후 여러 차례 상속을 거쳐 신사임당의 아버지 신명화에게로, 신명화의 사위 권처균에게로 상속되었다고 합니다.
'오죽헌'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은 집 주위에 검은 대나무가 집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고 권처균이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고 정했는데, 자신의 호를 집 이름에 붙여 오죽헌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죽헌은 1963년 보물 제 165호 지정되었고, 2021년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면서 보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뛰어난 예술가이자 현모양처로 알려져 있는 신사임당. 이황과 함께 조선 시대의 뛰어난 학자로 알려진 율곡 이이. 신사임당이 율곡 이이를 가졌을 때 태몽으로 용꿈을 꾸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율곡 이이가 태어난 별당 건물을 몽룡실이라고 하며 강릉 오죽헌에서 보실 수 있어요.
또한, 오죽헌이 들어설 당시인 1400년경에 심겨진 매화나무도 아직 남아있어 볼 수 있는데요. 신사임당과 율곡이 직접 가꾸었다고 전해집니다. (아래 사진 있어요!)
강릉 오죽헌 둘러보기
오만 원 권에 그려져 있는 신사임당과 오천 원 권에 그려져 있는 율곡 이이 초상화로, 강릉 오죽헌은 세계 최초 모자 화폐 인물 탄생지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입구에 커다랗게 오만원과 오천 원 모형이 있어서 기념사진 한 장씩 찍고 입장했습니다.
오죽헌 안내도입니다. 1번 자경문에서 시작, 오른쪽으로 돌면서 구경하시면 돼요.
문성사입니다. 1975년 오죽헌 정화사업 때 율곡 이이 선생의 영정을 모시기 위해 지은 사당으로, '문성'은 인조대왕이 율곡 선생에게 내린 시호로 '도덕과 사물을 널리 들어 통했고 백성의 안위를 살펴 정사의 근본을 세웠다'라는 뜻이에요.
그리고 재밌는 포인트 하나!
현판 글씨 '문성사'를 박정희 대통령이 썼다고 하네요.
여기가 바로 사임당이 율곡 이이를 낳은 오죽헌입니다. 주변에 검은 대나무가 많이 있었고, 건물 뒷편으로 1400경에 심어졌다는 매화나무도 볼 수 있어요.
도시 사는 사람은 흔히 보기 어려운 대나무. 그런데 심지어 검은색이라 더 신기했어요.
이 매화나무가 1400년경에 심어진, 신사임당과 율곡이이가 함께 가꾼 나무 '율곡매'예요.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 되는데 실물로 보면 오랜 세월의 흐름이 나무에서 고스란히 전해져서 굉장히 감동적입니다. 꼭 찾아보세요.
율곡기념관은 1965년에 처음 건립되었는데, 헐리고 지어지기를 반복하다 2012년에 재개관했습니다. 오죽헌 소장유물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증한 유물을 더해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돼 있어요.
사임당 작품으로는 유명한 채색 '초충도'와 수묵화, 초서, 전서 등의 글씨가 전시돼 있고, 이이의 유품으로는 학문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술한 '이이 수고본 격몽요결'과 다양한 저서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율곡기념관을 나와 화폐전시관으로 이동하는 길에 오천원에 그려진 오죽헌 전경 촬영 스폿을 만날 수 있어요. 발바닥 모양에 서서 찍으면 오천원에 그려진 오죽헌을 담을 수 있습니다. (화각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ㅋㅋ)
2023년에 세계 최초 모자 화폐 탄생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강릉 화폐 전시관이에요. 총 340종 776점의 화폐가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미디어아트, 오토마타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재밌게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고려시대, 조선시대 화폐도 볼 수 있어요.
압인기 체험 프로그램도 있는데 은색의 탄탄한 용지를 넣고 압인기를 돌리면 강릉화폐전시관 동전 모양이 완성됩니다.
그밖에도 다양한 모양의 도장을 찍어 직접 화폐를 만들어 볼 수도 있고, 게임 형식의 역사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사진으로 모두 담지 못 했지만 화폐전시관에서 꽤 오랜 시간을 구경하다 나왔습니다. 어른이 보기에도 재밌었어요.
오죽헌에서 나올때 강릉 횟집을 직원분께 추천 받아서 안목해변에 있는 회센터에 갔다가 강릉 카페거리까지 돌고 왔어요. 강릉 여행 가시는 분들은 오죽헌과 함께 안목해변 카페거리까지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더 보실 수 있어요.
강릉 카페거리에서 핸드드립이 맛있고, 바다를 보며 멍 때리기에도 좋았던 카페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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