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우럭, 여름 제철 생선 3마리에 8만원..
접시 한가득 썰어 나오는 회로 배 채울 수 있는 강릉항활어회센터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강릉항활어회센터 이용 방법 및 가격
강릉 오죽헌에 갔다가
일하시는 지역 분들께 괜찮은 강릉 횟집을 여쭤봤어요.
한참 고민하시더니,
안목해변 카페거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강릉항활어회센터를 추천해주셨습니다.
들어가면 1층에 작은 가게들이 쭉 있습니다. 1층에서 생선을 골라서 결제한 후, 2층 식당에서 상차림비를 별도로 결제하고 드시면 돼요.
저희는 들어가자마자 첫 번째 가게 사장님께서 팔딱팔딱 거리는 생선 3마리를 보여주셨는데, 광어와 우럭 그리고 여름에만 잡힌다는 제철 생선도 한 마리 끼여있어서 호기심에 먹어보기로 했어요.
사실 아빠는 오징어가 드시고 싶으셨는데, 가기 전에 3일 내내 비가 오고 파도가 세서 오징어를 잡을 수 없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날은 어딜가나 오징어가 없을 거라고 하셔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ㅠㅠ
강릉 횟집 강릉항활어회센터 2층 모습입니다. 꽤 넓은 편이고, 테이블마다 얇은 흰종이가 깔려있어서 위생적이었어요. (지구에는 안 좋지만..)
뷰는 주차장 뷰인데, 멀리 바다가 보이긴 합니다. 이날 파도가 높이 치는 날이라 멋있었어요.
1층에서 생선 구매하면 이렇게 생긴 걸 주시는데 테이블 위에 올려두시면 돼요.
상차림 가격표입니다.
1인 기본 셋팅비가 5,000원이고, 2인 이상 매운탕 드실 경우 추가로 12,000원이에요.
상품권 결제는 안 되고, 카드나 현금으로만 가능합니다.
강릉항활어회센터 내돈내산 후기
기본 상차림은 특별하게 나오는 게 없어요. 상추랑 고추, 당근, 마늘.. 메추리알과 옥수수, 번데기 정도만 나옵니다. 나오는 게 너무 없어서 1인 5,000원이 조금 비싸게 느껴졌어요.
생선 구매할 때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시기로 했던 전복, 해삼, 멍게, 소라, 새우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전복, 해삼, 소라, 새우만 말씀하셨는데 아빠가 해삼도 서비스로 달라고 하셔서 해삼도 주셨어요.
회 사실 때 사장님께 먹고싶은 거 조금 더 달라고 말씀하시면 서비스로 주십니다!
회가 정말 푸짐했어요. 왼쪽 상단에 보이는 회가 여름에만 잡힌다는 제철 생선인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살짝 단맛도 돌면서 식감이 쫄깃했어요. 가운데가 우럭, 오른쪽이 광어예요.
양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남은 건 매운탕에 샤브샤브로 먹기로 했어요.
매운탕입니다. 매운탕도 깔끔하게 시원하니 맛있었어요. 배불러서 안 먹으려다가 남은 뼈들이 아까워서 국물이라도 먹겠다고 주문했는데 거의 다 먹고 일어섰습니다. 매운탕 시키길 잘했다면서.. ㅋㅋ
회 다 먹고 강릉 카페거리 가기 전에 항구쪽으로 왔는데 여기서 보는 바다도 정말 좋았어요. 파도가 치는 옆면을 볼 수 있어서 재밌더라고요.
강릉항활어회센터 위치 및 영업정보
화-일 10:00~23: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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