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에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된 카페로
핸드 드립 커피와 수제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궤짝 카페 내돈내산 방문 후기입니다.
충북 음성 궤짝카페 공간 소개
어린 시절 아파트에서 살았지만,
어쩐지 이런 곳에서 살았을 것 같은...
없는 추억도 끄집어 내는 곳이에요.
(아마도 영화를 많이 본 탓이겠죠ㅋㅋ)
외곽에 있어서 차 없이 가기 힘든 곳인데요.
다행히 주차 공간이 아주 넉넉합니다.
봄에 복사꽃 필 때는 버스 타고 단체 관광도 많이 온다고 해요. (엄마 피셜..ㅋㅋ)
주차 하고 내리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서랍.
서랍이 열렸다 닫혔다 움직여요.
카페 안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구경거리가 넘쳐납니다. 가까이 가면 "나의 살던 고향은~"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친구.
여기저기 버스와 미니 자동차가 툭툭 놓여 있는데 어쩐지 동심을 자극하는 풍경이에요.
마당 한쪽에 미술가의 농원 진로체험도 있는데요.
사장님께서 작은 면단위로 미술도 가르치고
복숭아 농업도 겸하며,
창작활동을 10년 정도 하셨다고 해요.
궤짝카페의 모든 공간 역시 사장님께서 홀로 직접 만드셨는데, 지금의 모습까지 완성되는데 3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궤짝카페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물건들(?)이 많은데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생각 나는 곳이었습니다.
(위 영상을 꼭 봐주세요~!)
카페 데크에 앉으면 복숭아 밭을 볼 수 있어요.
멀리 옅은 분홍빛 보이시나요?
저는 아쉽게도 복사꽃이 많이 진 상태에서 가서 내년 봄에 꼭 재방문 할 생각입니다! 여름철엔 사장님께서 재배하신 복숭아도 맛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궤짝카페는 철마다 즐거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주전자도 기차처럼 레일 따라 움직이는데 이건 영상으로 못 찍었네요. ㅠㅠ 볼거리가 많은 만큼 사진과 영상 찍기에도 바쁜 곳이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별장같이 아늑하고 옛스러운 느낌이에요. 안에도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밀가루 반죽 밀고 있는 인형과 꼬리 흔드는 강아지.
한쪽 구석에는 생두 로스팅을 하는 곳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커피맛도 아주 좋았어요!
1층은 이미 만석이라 저희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 테이블 모습이에요. 궤짝 카페의 모든 공간에서 사장님의 취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1층 공간이에요. 층고가 높은데 가득 쌓아 올린 소품들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음성 궤짝카페 메뉴 및 돈까스 후기
핸드드립 커피 | 6,000원 |
아메리카노 | 5,000원 |
수제돈까스 + 커피 | 15,000원 |
수제식빵 | 6,000원 |
이외에도 생과일 주스와 허브차, 아이스티 종류가 있어요. 핸드드립 커피는 예가체프, 모카하라, 케냐 AA, 만델링, 드라이몬트리 등등 원두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배고파서 수제 돈까스와 커피세트를 주문했어요.
바삭하고 두툼한 수제 돈까스 두덩이와 샐러드, 밥, 후식용 오렌지 2조각이 나옵니다.
반찬으로는 김치와 단무지를 주시는데, 김치가 맛있더라고요. 김밥집 같은 데서 주는 중국산 김치가 아니었어요.
기본적으로 카페로 되어있어서 돈까스는 별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엄청 바삭하고 고기도 잡내 없이 부드러웠어요. 엄마도 돈까스 소스가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둘 다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옆테이블은 여럿이 오셔서 식전빵으로 수제 식빵 먼저 드시던데,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다음에는 수제 식빵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음성 궤짝카페 위치 및 영업 정보
화-일 11:00~22: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월요일이 공휴일과 겹칠 때는 정상 운영)
주차, 단체 이용 가능
포장 및 예약 가능
반려동물 동반 가능
지역화폐 사용 가능
제로페이 사용 가능
진천에서 제일 좋아하는 맛집도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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