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을 걷는 여행. 때 묻은 담벼락과 버려진 당근 상자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담아 보는 여행. 후지 필름 카메라는 미러리스 카메라이지만, 필름 레시피를 통해 필름 사진의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얼마 전, 후지 필름 xe4를 구입하였고, 서울의 오래된 골목길들을 후지 필름으로 담아내는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집에서 가까운 암사 1동부터 떠나보기로 합니다.
1. 첫 번째 여행지 - 서울 암사 1동 소개 및 이동 경로
서울 암사동은 삼국시대 9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하여 구암사로 불리다가 지금의 암사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느 평범한 동네와 다름 없지만, 구석구석 골목길을 걷다 보면 이곳에 사시는 분들의 따뜻함을 엿볼 수 있어요. 첫 번째 여행이라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고 걸었는데, 집에 돌아와서 정리해보니 아래와 여정으로 걸었습니다.
강동 농협 > 평상시 (카페) > 공간 (카페) > 굽은다리역
다리가 아프기도 했고, 몹시 더운 날이라 갈증이 나기도 해서 카페에서 카페로 이동을 했던 것 같아요. 골목길 여행의 매력은 헤매고 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 다음 여행 때는 목적지를 정해두고 걸어보려고 합니다. :)
2. 후지 필름으로 찍은 암사 1동 사진
사진은 모두 후지 필름 xe4 (필름 레시피 fujicolor color C200)으로 촬영하였고, 후지 필름을 사용하시는 후지 피플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약간의 밝기 수정 이외 어떠한 보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강동 농협에서 카페 평상시까지 가는 길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가게들이 많았어요.
반듯반듯 정리가 잘 된 신도시에서 살아서인지
이런 가게들을 보면 정말 오래된 시간 속으로
여행을 온 기분이 듭니다.
집집마다 놓여있는 화분들이 예쁜 곳이에요.
물론 역사적인 곳이나 멋진 자연경관도 좋지만,
저는 이렇게 일상을 여행하는 걸 좋아합니다.
여기가 카페 평상시 입니다.
문을 닫아서 저는 가지 못 했어요.
예쁘기도 하고 비건 카페라고 해서
다음에 꼭 방문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카페 평상시에서 카페 공간까지 가는 골목길
카페 공간에서 굽은 다리역까지 가는 길
3. 후지 필름 C-200 필름 레시피 소개
- Classic Negaive
- Dynamic Range : DR400 (DR200 in low contrast situations)
- Highlight : +0.5
- Shadow : +2
- Noise Reduction : -4
- Sharpeness : -3
- Clarity : -3
- Grain Effect : Weak, Large (*그레인 효과는 보정시 적용해도 될 것 같아서 저는 적용하지 않고 찍었습니다.)
- Color Chrome Effect : Weak
- Color Chrome Effect Blue : Off
- White Balance : Daylight, 0 Red & -3 Blue
- ISO : Auto, up to ISO 6400
- Exposure Compensation: 0 to +2/3 (typic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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