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가든 한입완자 - 솔직한 맛과 나름의 레시피

채식주의자는 아닙니다만... 동물을 사랑해요.

그래서 1년 정도 치킨을 안 먹고살았던 적도 있었고, 고백하건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요현상처럼, 치킨, 야채곱창, 삼겹살을 정기 배송 수준으로 시켜먹었습니다. 물론 그럴 때마다 죄책감이 따라왔고요. 그래서 매일 먹는 고기를 1주일에 한 번 정도 먹는 걸로 줄여보고자, 베지가든 한입완자를 구매했습니다.

베지가든 한입완자

 

베지가든 한입완자, 솔직한 맛 평가

말씀드렸다시피... 채식주의자는 아니고, 고기를 사랑하는 입맛이라 그런지, 처음 먹었을 때는 '음? 이게 뭐야.. 다들 맛있다고 하던데 역시 별로잖아...'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어제 먹던 그 기름진 고기와는 맛과 식감이 다를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저렴한 가격도 아니고, 한 개 먹고 버릴 수는 없어서 쌈장 맛으로 커버하자는 생각으로 쌈을 싸서 먹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먹으니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삼겹살이 영혼의 음식이라고 말하고 다닐 만큼, 삼겹살 구워서 깻잎에 쌈 싸 먹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 (물론 삼겹살의 기름진 맛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먹을만하네? 정도가 아니라, 진짜 맛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아삭한 식감의 상추랑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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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가든 한입완자

요즘은 점점 더 발전해서, 버섯도 굽고, 마늘도 구워서 제대로 쌈 싸 먹고 있습니다. :)

 

베지가든 한입완자 추천 이유

환경을 생각하신다면, 그리고 동물을 사랑하신다면, 고기를 끊을 수는 없어도 줄여야 한다는 건 모두 공감하실 거예요. 그런데 하루 종일 고생하고 돌아와 먹는 저녁 한 끼가 우리가 하루 중 느끼는 유일하게 행복한 순간이 될 때도 많잖아요. 저처럼 가끔씩 고기를 즐기되, 평소에는 조금 줄여보자! 하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해요. 고기에 익숙해진 입맛이 먹기에도 제법 맛있습니다.

베지가든 한입완자

 

그리고 무엇보다 동물 기름이 아니라서 그런지 오일을 두르고 굽지만, 설거지가 훨씬 수월해요.

먹은 후에 속이 더부룩하거나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평소에 야채를 잘 안 먹게 되는데, 베지가든 한입완자 덕분에 (쌈 싸 먹어야 더 맛있기 때문에ㅋㅋ) 상추와 깻잎 같은 야채를 많이 먹게 되는 것도 좋아요.

 

베지가든 한입완자 단점

 

비싸요...

 

베지가든 한입완자

 

요만큼 들었는데, 가격이 12,800원입니다. 조금 더 저렴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비싼 만큼 재료가 좋은 거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벌써 5 봉지째 사 먹고 있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