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어플 추천 - 독서 기록하기 좋은 북트리

이야기를 좋아해요. 친구와 함께 서점에 갔다가 서로의 책 취향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친구는 소설보단 에세이를, 저는 에세이보단 소설을 좋아하며, 공교롭게도 그 이유가 모두 "누군가의 생각을 책을 통해 읽고 나누는 게 좋다."였어요. 저는 누군가의 생각을 어떤 이야기 속에서 은근하게~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친구는 직접적으로 써놓은 글들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서로에게 책 선물도 하고, 이런저런 책 이야기를 나누다 집에 오니 책을 더 열심히 읽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에 독서기록 어플을 다운로드하였는데요. 4-5개의 어플을 받아서 사용하다가, 지금은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어플로 정착했습니다. 어떤 어플인지 약간의 장단점과 함께 사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

 

1. 북트리 다운로드 및 가격

제가 추천드리는 아이패드 독서기록 어플은 바로 "북트리"예요. 아이패드 App store에서 검색하면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는데, 아쉽게도 무료 어플이 아닌 3,900원에 결제 후 사용하셔야 하는 유료 어플입니다. 하지만 저는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어플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장단점이 있지만, 분명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크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어플입니다.

 

2. 북트리 장점 및 단점

사용 방법을 설명드리기 전에, 우선 북트리의 장단점을 간단하게 설명드리고 싶은데요. 북트리의 단점이라고 하면 아이패드와 아이폰 간의 데이터 동기화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이패드에 열심히 기록해도, 저절로 아이폰에 업데이트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미 어플을 구매한 후에 이 사실을 알았고, 말도 안 된다며 조금 따지듯(!ㅠㅠ) 고객센터에 문의글을 남겼는데요. 정말 빠르게 그 이유와 해결 방안에 대해 답변 주셔서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아이패드와 아이폰 사이에 데이터 동기화 기능이 되지 않는 이유는, 인터넷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기기에 저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앱이 사라져도, 애플에서 OS를 크게 변경하지 않는 한 최대한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해요. 즉, 오랜 시간 기록해둔 나의 독서기록이 어플이 사라진다고해서 함께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이 설명을 들으니, 오히려 북트리 어플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또한, 백업과 복원 기능으로 간단하게 수동으로 동기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하단에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3. 기능 및 사용 방법

 

 

대시보드 : 북트리 첫 화면이에요. 다 읽은 책의 만료일자에 책이 표시됩니다. 저는 사실 이 화면을 위해 독서기록 어플을 사용하는 것 같아요 ㅋㅋ 달력에 책이 많이 떠 있는 월에는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하단으로 스크롤을 내리면.. 이렇게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이 표시되고, 목표로 설정해둔 연 목표 책 권수와 지금까지 읽은 책을 그래프 형태로 볼 수 있어요. 저는 한 권을 진득하게 끝내는 타입은 아니고 이책 저책 왔다 갔다 하면서 읽는 편이라 띄워놓은 책이.. 정말 많아요 ^^

 

 

내 서재 : 지금까지 읽은 책들과, 현재 읽고 있는 책 모두 볼 수 있어요.

 

 

책 표지를 클릭하면 소유 상태 / 독서 상태 / 카테고리 / 별점 / 메모장까지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새책을 추가하고 싶을 땐, 오른쪽 상단의 + 표시를 클릭한 후 > 바코드 스캔 / 온라인 책 검색 / 직접 추가의 방식으로 책을 추가해 주시면 돼요.

 

 

메모 : 메모 탭에서는 그동안 기록해둔 모든 메모를 리스트 형식으로 볼 수 있어요. 여기서 마음에 쏙 드는 기능 하나는 바로 랜덤으로 메모를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오른쪽 상단의 셔플 표시를 클릭하면, 아래처럼 하나의 메모가 선택되어 보여집니다. 이 기능으로 하루에 한 개씩 필사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

 

 

오른쪽 상단의 새로고침 표시를 누르면, 또 다른 메모가 랜덤으로 띄워집니다. 가끔 유튜브 채널 돌리듯 이 기능으로 좋은 구절들을 읽을 때도 있어요.

 

 

통계 :  통계 탭에서는 정말 다양한 통계를 볼 수 있어요. 이렇게까지 필요한 걸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 많은 통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읽은 책 권수부터, 별점, 저자별, 장르별 통계도 볼 수 있고,

 

 

심지어 읽은 페이지 수와 금액까지 볼 수 있어요! ㅋㅋ 저는 숫자를 사랑하지 않는 성향이라 이 통계 탭을 엄청 활용하진 않지만, 책을 정말 많이 읽으시는 분들, 또는 프로젝트 형식으로 "일 년에 300권 읽기!" 이렇게 독서하시는 분들은 꽤나 흥미롭고 재밌는 기능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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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드와 아이폰 간의 동기화 방법

처음에는 꼬박꼬박 아이폰에 수동으로 데이터 동기화를 시켜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폰으로는 이 어플을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 후로는 아이폰에서 어플을 삭제했는데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추가로 설명 남겨봅니다. 정말 간단하고 빠르게 돼요!

 

1. 우측 하단의 <설정> 탭으로 들어갑니다.

 

 

2. 스크롤을 아래로 쭉 내리면 <백업 및 복원>이 있습니다. 클릭해주세요.

 

3. iCloud / 클라우드 / 이메일 / 컴퓨터 중 원하시는 곳을 선택해주세요. 저는 iCloud로 백업 및 복원을 시켜볼게요.

 

4. iCloud에 백업하기를 누르면 아래 사진처럼 복원하기에 파일이 뜹니다.

 

5. 아이폰에서 북트리 어플을 켠 뒤, 복원하기에 생성된 저 파일을 클릭하면 끝이에요. 방법도 쉽고 시간도 금방 1분 안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