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팬으로 베이글 맛있게 굽는 법 (포비베이글 블랙올리브 후기)

전자렌지나 오븐 없이 후라이팬으로 베이글 맛있게 굽는 법입니다.

 

최근에 아침식사로 간단하게 베이글에 크림치즈 발라 먹는 날이 많은데요. 한 번에 여러개의 베이글을 냉동실에 얼려두는 편인데, 꽁꽁 언 베이글을 후라이팬으로 데우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조금 건조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촉촉하고 맛있게 후라이팬으로 베이글 굽는 법을 궁리하다가 최근에 정착한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베이글 맛있게 굽는 법

 

 

1. 후라이팬에 물을 조금 부어주세요.

 

 

 

2. 그 위에 종이 호일을 올려주세요.

 

 

 

3. 종이 호일 위에 냉동 상태인 베이글을 올려주세요. 저는 베이글 안쪽이 촉촉하고 쫄깃한 상태를 좋아해서 반 가르지 않고 통으로 구워요.

 

 

 

4. 후라이팬 뚜껑을 덮어주고, 약한 불로 은은하게 데워줍니다. (후라이팬 뚜껑이 없어서 엄마 집에서 들고 온 묘하게 생긴 뚜껑을 덮어줬어요.ㅋㅋ)

 

 

 

5. 한쪽면이 너무 타지 않게 뚜껑을 열어서 자주 뒤집어 주세요.

 

종이 호일 아래 물이 베이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고 뜨거운 수증기 상태로 베이글을 더 촉촉하게, 그리고 빨리 데워줍니다. 물을 너무 많이 붓거나 종이 호일 면적이 너무 작아서 물이 베이글에 직접적으로 닿으면 물에 젖은 빵이 됩니다.. 사진과 같이 적당한 양을 잘 맞춰주셔야 해요.

 

 

 

6. 양쪽 면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완성입니다.

 

 

포비베이글 블랙올리브 후기

 

 

마켓컬리에서 주문했고, 가격은 3,200원이에요. 140g으로 칼로리는 379Kcal 입니다.

 

 

 

크기는 마우스랑 비교했을 때 이정도 크기예요. 가끔 어떤 베이글은 진짜 작아서 두개 먹어야 할 것 같은 사이즈도 있는데 포비베이글은 하나로 충분합니다.

 

 

 

다 굽고 손으로 댕강 잘라보았습니다. 안에 올리브가 정말 촘촘하게 박혀있어서 향이 아주 좋아요. 근데 겉은 쫄깃한 베이글인데, 안쪽은 살짝 퐁신퐁신 치아바타 같은 느낌입니다.

 

 

 

크림치즈를 발라서 먹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랙올리브 맛과 크림치즈의 조화는 별로예요. 블랙올리브는 베이글만 먹어도 (치아바타 느낌이라) 목 메이는 거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미 퍼놓은 크림치즈는 당근에 발라 먹었습니다. ㅋㅋ

 

재구매 의사 있고요.

다만 다음에는 크림치즈랑 잘 어울리는 다른 맛을 먹어볼 것 같아요. (베이글엔 크림치즈가 생명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