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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떡볶이 ♥︎

또보겠지 떡볶이 밀키트 내돈내산 후기 (마켓컬리 구입)

by ravenala 2024. 5. 20.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또보겠지 떡볶이 밀키트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래전에 또보겠지 떡볶이 홍대 본점에서 줄 서서 기다렸다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체인점도 많아지고 밀키트까지 나왔더라고요. 세상 정말 빠르게 돌아갑니다..

 

저는 거의 본점만 있을 때 먹어봤던 거라 매장에서 먹는 떡볶이 맛이 가물가물 하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이에요. 그 좋은 기억을 유지시켜 주길 바라면서 조리법을 살펴봅니다.

 

또보겠지 떡볶이 밀키트

 

 

또보겠지 떡볶이 만드는 법

 

일반 떡볶이 밀키트는 대부분 모든 재료 때려 넣고 물양만 맞춰서 끓이기만 하면 되는데요. 또보겠지 떡볶이는 조금 더 손이 가는 밀키트입니다. (귀찮아서 못 해먹을 정도는 아니고요. ㅋㅋ) 그래서 조리법을 꼭 확인해서 만들어 주셔야 해요.

 

또보겠지 떡볶이 밀키트 구성품

 

1. 구성품은 떡볶이 소스, 떡, 어묵, 이렇게 3개 들어있습니다. 떡은 서로 들러붙어 있지 않고 대문자 i들처럼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떨어져 있어서 따로 해동을 해주지 않아도 돼요.

 

다만, 아주 맛있어 보이는 어묵이 두 개 들어있는데, 이 어묵이 또보겠지 떡볶이의 남다른 맛의 비결 같은 녀석입니다.

 

※ 어묵을 봉지째 물에 넣고 10분 정도 해동해 준 뒤, 얇게 썰어주세요. 어묵을 얇게 썰수록 국물 맛이 살아난다고 합니다.

 

 

또보겠지 떡볶이 밀키트 조리하는 모습

 

2. 물 250ml에 떡과 소스를 넣은 후, 마지막으로 어묵을 얇게 가위로 잘라서 넣어줬어요. 계량컵 없으신 분들은 종이컵 1컵 반 정도로 눈계량 해서 부어주시면 됩니다.

 

3. 이제 강불로 팔팔 끓이다가 떡볶이가 바글바글 완전히 끓어오르면, 불을 조금 줄여서 중불로 3분 정도 더 끓여주시면 돼요. (끓일 때는 냄비 바닥에 들러붙지 않게 자주 저어주셔야 합니다.)

 

※ 떡이 엄지손가락처럼 통통하게 불어나는 시점부터 3분 이상 끓이라고 되어 있어요. 기억하세요. 새끼손가락 아니고, 엄지입니다.

 

 

또보겠지 떡볶이 밀키트 완성

 

4. 소스가 꾸덕하게 졸아들수록 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요정도 묽기로 끓인 후 완성했어요.

 

다 완성되면 깻잎과 대파를 올린 후 드시면 됩니다. 저는 깻잎은 없어서 패스! 대파는 냉동실에 얼려둔 것만 있어서 끓일 때 넣었습니다. 냉동실에 오징어도 있길래 오징어도 넣어봤습니다.

 

 

또보겠지 떡볶이 내돈내산 후기

 

최근에 석관동 떡볶이만 줄기차게 먹었는데요. 특히 국물떡볶이의 국물과 떡을 숟가락으로 퍼먹을 때 그 개운하게 매운맛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석관동 떡볶이와 비교하는 맛 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맵기는 석관동보다 덜 맵고, 조금 더 단편이에요. 개운하고 깔끔한 매운맛보다는 살짝 달달하면서 감칠맛이 더 납니다. 떡은 둘 다 야들야들 너무 맛있어요.

 

어묵은 석관동은 일반 납작 어묵이라면, 또보겠지 떡볶이는 휴게소에서 파는 오징어핫바 같은 느낌이에요. 안에 씹히는 것들이 많아서 무척 맛있습니다. (어묵은 또보겠지 완전 승!!)

 

면사리를 추가해서 먹는다고 가정하면 석관동 떡볶이보다는 또보겠지 떡볶이가 훨씬 맛있을 것 같아요. 근데 먹으면서 스트레스 풀리는 맛은 석관동 떡볶이입니다. (아 그렇다고 석관동 떡볶이가 불닭처럼 매운맛은 아니에요.)

 

아무튼, 결론은 둘 다 다른 매력으로 맛있었다는 거!

 

가격은 마켓컬리 기준으로,

석관동 떡볶이 6500원

또보겠지 떡볶이 5,377원 (할인 중..)입니다!